기사 메일전송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구두 - 시인 이종숙
  • 기사등록 2020-01-09 08:30:26
  • 수정 2020-01-09 08:35:44
기사수정


화폭에 담긴 작업화 한 켤레

신발의 입 속이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의 침묵이다

 

하루 종일 고단한 길을 헤매다가

천천히 돌아오는 길

가난이 밤으로 스며들어

고픈 배를 신발의 입속에 우겨넣으면

터덜터덜 신발이 뱉어내는 납덩이같은 울음

 

외로움과 절망의 터널을 벗어나려고 바동대다

너덜너덜 헤진 구두 한 켤레가

들어주는 이 없어도

자신의 삶은 이렇다고

에둘리지 않고 말하고 있다

<이종숙 약력</span>>

2003년 등단

시집 『아직은 따뜻하다』 외

목포 문인협회 회원

목포 시문학회 회원

 

0
기사수정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jnnews.co.kr/news/view.php?idx=27061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할로윈으로 물든 담양 중앙공원… 읍내마켓 이색 볼거리 눈길
  •  기사 이미지 가을 여행은 강진만 갈대밭으로
  •  기사 이미지 어린이 발걸음 따라 물든 가을, 강진만 갈대밭
전남오픈마켓 메인 왼쪽 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