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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서 / 전경란
  • 기사등록 2020-03-10 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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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쿠르즈 호텔에서 내려다보이는

짙푸른 동해 바다 수평선 끝자락까지

갈매기 날개 위로 꿈을 실어 보낸다

 

바람의 모습 따라 일렁이는

요트에 몸을 싣고

아득한 바다를 향해 빛을 따라 나선다

 

벅차오르는 깊은 심연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언어로

오열하듯 외쳐 본다

 

망망대해 짧고도 긴 항해가

가슴 깊이 잠들어 있는

영혼들을 깨운다

 

솜반을 뜯어 여기 저기 펼쳐 논 듯한

구름 조각들 위에 찬란히 빛나는 햇살이

신의 은총으로 쏟아지는 빛내림

 

<전경란 약력>

2000년<지구문학>등단

보해예술문화상 수상

전남시인협회·목포시문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목포문인협회 회장

현/ 자화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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