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든지 찾아오면
밥 먹었냐
식사 하셨냐 물으시곤
둥글게 굽으신 허리로
밥상 먼저 차리시던 당신
늦둥이 막내아들 생일이면
미역국 먹었냐고
누구보다 먼저 전화 하시던 당신
음력 유월 보름 푹푹 찌는 더위에도
아들 생일 잊지 않고 먼 걸음 하시어
어둔 하늘 훤히 밝히신 채
푸짐한 고봉밥 한 그릇 들고
막둥아!
생일 밥 먹어라 하신다
<이종숙 약력>
2003년 등단
시집 『아직은 따뜻하다』 외
목포 문인협회 회원
목포 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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